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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rcise & Fitness

건염 vs. 건병증: 차이점과 올바른 치료 방법

by 지킴이fit 2025. 3. 5.

건염 vs. 건병증: 차이점과 올바른 치료 방법
건염 vs. 건병증

 

무릎, 팔꿈치, 어깨, 엉덩이, 발목 등에서 지속적인 힘줄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비슷한 통증을 반복적으로 겪거나, 쉽게 낫지 않는다면 단순한 건염(테니스를 비롯한 반복 운동으로 발생하는 염증)이 아니라 건병증(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만성 질환) 일 수 있습니다.

 

건염과 건병증은 모두 건병증(tendinopathy)의 한 종류로, 힘줄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염증을 포괄하는 용어입니다. 하지만 원인과 증상이 다르므로 적절한 치료법도 달라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내가 어떤 상태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건염 vs. 건병증: 핵심적인 차이점

건염(또는 건염증, tendinitis)은 급성 손상으로 인한 염증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힘줄이 급격한 스트레스나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죠. 반면, 건병증(tendinosis)은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원인으로, 염증보다는 조직의 손상이 누적되어 발생합니다.

건염의 원인

  • 과사용(overuse)
  • 반복적인 스트레스
  • 갑작스러운 충격 또는 부상
  • 잘못된 운동 자세

건병증의 원인

  • 노화로 인한 힘줄의 약화
  • 장기간 반복된 손상
  • 혈액 공급 부족으로 인한 조직 재생 능력 저하
  • 만성적인 스트레스 축적

즉, 건염은 염증이 주요 원인이지만, 건병증은 힘줄의 구조적 손상이 핵심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건염과 건병증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

둘 다 힘줄이 존재하는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다음과 같은 부위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 팔꿈치: 테니스 엘보(외측상과염), 골프 엘보(내측상과염)
  • 어깨: 회전근개 손상
  • 무릎: 슬개건염(점퍼스 니)
  • 엉덩이: 외측 둔근 건병증
  • 발목: 아킬레스건염, 아킬레스건병증

 

 

건염과 건병증의 증상 비교

건염의 주요 증상

  • 통증과 압통 (움직일 때 심해짐)
  • 부종 및 염증
  • 국소적인 발적 및 열감
  • 특정 움직임에서 뻣뻣한 느낌

건병증의 주요 증상

  • 지속적이고 만성적인 통증
  • 힘줄이 두꺼워지고 단단해짐
  • 운동 후에도 오래 지속되는 뻣뻣함
  • 만지면 통증이 심하고 혹이 만져질 수 있음
  • 힘줄이 쉽게 회복되지 않음

건염은 비교적 급성으로 발생하며, 염증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건병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재생이 어려운 조직 손상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단 방법: 건염일까, 건병증일까?

전문가들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힘줄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초음파는 건염의 염증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건병증의 경우 힘줄의 두꺼워짐, 탄력 저하 및 미세 손상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건염: 힘줄 주변의 염증과 부종이 관찰됨
  • 건병증: 힘줄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섬유화 된 흔적이 보임

 

 

올바른 치료법: 건염 vs. 건병증

건염과 건병증은 치료법이 다릅니다. 따라서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염 치료법 (염증 완화 및 통증 관리)

  • 휴식: 힘줄의 사용을 줄이고 무리한 움직임을 피하기
  • 냉찜질: 염증을 줄이기 위해 하루 2~3회 적용
  • 소염제 복용: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사용
  • 스트레칭 & 근력 강화 운동: 근육과 힘줄을 부드럽게 유지하기 위한 재활 운동
  • 주사 치료: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 적용 가능

건병증 치료법 (힘줄 회복 및 재생 촉진)

  • 초기 치료: 반복적인 스트레스 줄이기
  • 이상적인 운동 요법: 이완 운동과 저항 운동을 조화롭게 적용
  • 체외충격파 치료(ESWT): 조직 재생을 촉진
  •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 성장 인자를 활용한 재생 치료
  • 수술: 심한 경우 미세 절개 수술이나 힘줄 재건술 필요

 

 

빠른 회복을 위한 생활 습관

  • 바른 자세 유지: 잘못된 자세로 인해 힘줄에 불필요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
  • 충분한 스트레칭: 운동 전후로 충분히 근육과 힘줄을 풀어주기
  • 과사용 피하기: 동일한 동작을 과도하게 반복하는 활동을 줄이기
  •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콜라겐 합성을 돕는 비타민 C와 단백질 충분히 섭취
  • 전문가 상담받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빠른 치료 필요

 

 

결론

건염과 건병증은 비슷해 보이지만, 염증의 유무와 조직 손상의 정도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만약 힘줄 통증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염 vs. 건병증: 차이점과 올바른 치료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