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art Health

심장 질환 위험도 계산법: 허리둘레와 복부 비만 지표

by 지킴이fit 2025. 5. 9.

심장 질환 위험도 계산법: 허리둘레와 복부 비만 지표
심장 질환 위험도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심장 건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체중이나 비만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단순히 체중 수치만으로 건강 상태를 평가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몸의 형태, 특히 허리둘레와 지방 분포가 심장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심장 질환의 위험을 평가하는 데 있어 단순한 체중보다 더 중요한 요소들, 예를 들어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키 비율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한국 상황에 맞는 건강 기준과 체크 방법도 함께 소개합니다.

 

체질량지수(BMI) 기본 이해

체질량지수(BMI)는 키와 몸무게를 바탕으로 신체 지방의 양을 간접적으로 추정하는 지표입니다. 대한민국 보건당국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건강 평가 기준이며, 계산도 매우 간단합니다.

 

BMI 계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BMI = 체중(kg) ÷ (신장(m) × 신장(m))

 

BMI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저체중: 18.5 미만
  • 정상: 18.5 ~ 22.9
  • 과체중: 23.0 ~ 24.9
  • 비만 전단계: 25.0 ~ 29.9
  • 비만: 30.0 이상

하지만 BMI는 근육량이 많은 사람이나 노년층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측정이 필요합니다.


 

심장 질환 위험도를 높이는 복부 비만의 진실

우리가 흔히 '뱃살'이라고 부르는 복부 지방은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닙니다. 복부 지방은 호르몬과 염증성 물질을 분비하면서 고혈압, 당뇨병, 그리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크게 증가시킵니다.

왜 복부 지방이 문제인가요?

과거에는 지방이 단순히 체내에 저장되는 에너지로만 여겨졌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지방이 호르몬 활성 조직처럼 행동하며, 특히 복부 지방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 염증 유발: 체내 만성 염증 유발
  • 인슐린 저항성 증가: 당뇨병 유발 가능성 상승
  •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나쁜 콜레스테롤 증가

 

 

허리둘레 측정으로 보는 심장 질환 위험도

허리둘레는 체내 내장 지방의 양을 가늠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심장 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데 있어 BMI보다 더 정밀한 지표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허리둘레 측정 방법

  1. 줄자를 준비합니다.
  2. 배꼽 위 약간의 위치(엉덩이뼈 위)에 줄자를 둘러주세요.
  3. 숨을 편하게 내쉰 상태에서 측정합니다.

허리둘레 기준치:

  • 남성: 90cm 이상이면 고위험
  • 여성: 85cm 이상이면 고위험

허리둘레가 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심장 질환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지혈증, 뇌졸중 위험이 높아집니다.

 

 

허리-엉덩이 비율로 더 정확하게 보기

허리둘레뿐만 아니라 엉덩이둘레도 함께 측정하여 허리-엉덩이 비율(Waist-to-Hip Ratio, WHR)을 구하면 보다 정밀하게 체지방 분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WHR 계산법

허리-엉덩이 비율 = 허리둘레 ÷ 엉덩이둘레

 

WHR 권장 수치:

  • 남성: 0.9 이하
  • 여성: 0.85 이하

이 수치를 초과하면 내장 지방이 많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심장 질환 위험 증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허리-키 비율(Waist-to-Height Ratio)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 지표는 키에 비해 허리가 얼마나 굵은지를 나타내며, 최근에는 심혈관 질환 예측력이 높은 지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WHtR 계산법

허리-키 비율 = 허리둘레(cm) ÷ 키(cm)

 

이상적인 WHtR:

  • 남녀 공통: 0.5 미만

즉, 자신의 허리둘레가 키의 절반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키가 160cm라면 허리둘레는 80cm 미만이어야 이상적입니다.

 

 

건강한 심장을 위한 숫자 활용법

모든 지표를 완벽히 계산하지 않더라도, BMI와 허리둘레만이라도 측정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핵심은 '내가 위험한 상태인지 아닌지'를 정확히 인식하는 데 있으며, 그래야 올바른 방향으로 생활습관을 바꿀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실천 팁

  • 식단 조절: 단순 탄수화물 줄이고, 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 운동 습관화: 주 3~5회, 30분 이상 걷기나 유산소 운동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충분한 수면
  • 정기 건강검진: 매년 심장 관련 항목 체크하기

 

 

마무리: 숫자는 위협이 아니라 기회입니다

당신이 현재 과체중이든, 정상체중이든, 아니면 저체중이든 간에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숫자들은 경고가 아니라 기회입니다. 작은 변화로도 심장 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지금 바로 줄자를 들어보세요. 건강한 삶은 여러분의 손안에 있습니다.

심장 질환 위험도 계산법: 허리둘레와 복부 비만 지표